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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1738-65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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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정책연구. Vol. 18, No. 3·4, December 1996, pp. 3-61

https://doi.org/10.23895/kdijep.199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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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Liability Law : Economic Effect and Implementation (Written in Korean)

신광식; 구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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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script .

Abstract

소비자 보호 및 효율적 자원배분, 기업의 안전증진 유인제공, 제도의 국제적 조화를 위하여 제조물책임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제조물로 인한 사고는 민법에 의하여 보상받고 있으나 그 입증책임이 과중하고, 현재 우리나라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이 전체 손해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불과(미국 10%)하여 그 비용이 아직 미미하므로 제조물책임법제 도입의 안전증진효과가 경제적 손실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법제정시의 기본방향은 소비자에게 단순히 보상을 제공하는 법제가 아닌, 기업의 책임과 제품결함이 밀접히 연관되어 배상 및 사고억제의 유인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추정규정의 도입은 소비자 피해구제를 용이하게 하지만, 디자인 및 경고결함과 결합되면 제조자가 제품사고의 모든 가능성에 대해 완벽한 정보를 가지지 않는 한 제조자의 책임이 되어 제조물책임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기업에게 절대책임을 부과하게 되어 제품개발과 혁신을 위축시키는 등의 영향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결함의 추정은 인정하지 않아야 하며, 제품개발 및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위험항변은 인정되어야 한다. 손해배상액 상한을 두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고 연대책임을 인정하여 유통업자의 안전제고유인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에게 입법후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할 듯하며, 배상책임보험은 의무화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다. 기계, 전자, 운송용기기, 건설, 화학, 식·의약품, 가스제품, 완구, 운동용구 등이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법제이용의 편의가 개선되기 전에는 소송의 증가는 미미하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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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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