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선진권 진입은 국민이 선진국의 생화수준을 향유할 수 있는 국가경쟁우위의 확보를 의미한다. 국가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①국내기업의 핵심역량이 배양되고 과학기술하부구조과 확충되는 등 지식집약산업의 중추기능이 집적되어야 하고, ②정보공유와 공동학습을 실현하는 혁신주체간의 네트워크도 형성되어야 한다. 세계기업을 지향하는 국내기업들이 90년대에 무형경영자산에 대한 장기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는 핵심역량의 축적이 가속될 것이며, 2010년대에는 한국계 다국적기업 중에서 기업내 세계분업을 전개하는 초우량기업이 나타날 것이다. 2010년대에는 초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네트워크와 생산분업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과학기술하부구조가 확충되는 등 세계기업이 고부가활동(상품기획·연구개발·엔지니어링 등)을 배치하는 입지조건이 구비될 것이다. 특히 차세대 원천특허기술의 확보를 위한 기초 응용연구의 국내기반도 확충될 것이다. 중소기업분야 에서도 기식집약화에 경영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입지를 선정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다. 중소기업의 조직화·공동화를 통하여 지식집약화와 세계화에 요구되는 경영자원의 축적이 가속되고 기능적 상호보완으로 혁신활동의 상승효과를 증폭시키는 네트워크의 형성도 촉진될 것이다. 중견·중소기업의 업종은 특정지역에 군락을 이루고 기능의 축적과 네트워크의 형성을 통하여 지역산업으로서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